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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시 땅꺼짐 고위험 지역: 원인, 사례, 대책

by la mancha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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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발생하는 땅꺼짐(싱크홀) 현상은 시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관련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서울시는 고위험 지역 50곳을 선정해 관리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땅꺼짐의 주요 원인, 고위험 지역, 그리고 대책을 정리합니다.


땅꺼짐의 주요 원인

1. **지하수 변화**  
   -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 지하수위가 급격히 변하며 지반이 약화됩니다.  
   - 지하수 유출로 인해 빈 공간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2. **노후 매설물 손상**  
   - 상하수도관의 노후화로 물이 새어나가면서 토사가 유실됩니다.  
   - 열수송관 등 매설물 관리 부족으로 지반 침하가 가속화됩니다.

3. **대규모 지하공사**  
   - 터널, 관로 공사 중 차수 작업 미흡 시 지하수가 흙과 함께 빠져나가 빈 공간이 생깁니다.

서울시 땅꺼짐 고위험 지역

서울시는 지난해 50곳의 고위험 지역을 선정했으며,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광진구**: 22곳 (최다)  
- **종로구**: 9곳  
- **금천구**: 7곳  
- **성동구, 구로구**: 각각 3곳  
- **강남구, 노원구, 마포구**: 각각 2곳  

특히 강남구 언주로(6.7km)와 선릉로(6.3km)는 사고 빈도가 높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체 고위험 지역 길이는 약 45km에 달하며, 침수 피해가 잦거나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들이 포함됩니다.


서울시의 대응 및 대책

1. **지반 조사 강화**  
   - 18,280㎞ 구간을 조사해 6,394개의 공동을 발견·복구했습니다.  
   - 올해는 점검 구간을 확대해 추가 위험 요소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2. **첨단 기술 도입**  
   -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지반강도관측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합니다.

3. **전문 인력 확충**  
   - 탐사 전문 인력을 늘리고 차량형 GPR 장비를 증원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4. **예방적 설계 기준 강화**  
   - 지하굴착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토질·지질 전문가의 역할을 확대합니다.

5. **안전 지도 구축**  
   - 서울시는 땅꺼짐 위험도를 다섯 단계로 나눈 안전 지도를 제작했으나, 공개 여부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땅꺼짐 문제는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조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지만, 정보 공개와 투명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민들도 주변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 조치에 협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