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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화 <인터스텔라> 속 Dylan의 시

by la mancha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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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Dylan Thomas
              1914 –1953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그 좋은 밤 속으로 순순히 가지 마시오
노년은 날 저무는 시간에 타오르고 외쳐야 하리.
빛이 꺼져감을 향해 분노하시오, 분노하시오.

지혜로운 이들은 끝에 이르러 어둠이 옳음을 알지만,
그들의 말이 번개처럼 빛나지 못했기에
그 좋은 밤 속으로 순순히 가지 않으려 하네.

선한 이들, 마지막 물결에 몸을 실으며 외치네,
그들의 연약한 행위도 푸른 만에서 춤추었을 수 있었으리라.
빛이 꺼져감을 향해 분노하시오, 분노하시오.

태양을 날며 붙잡고 노래했던 거친 이들,
그 태양을 애도하게 된 것을 너무 늦게 깨닫고,
그 좋은 밤 속으로 순순히 가지 않으려 하네.

죽음 가까이 선 근엄한 이들, 눈부신 통찰로 바라보네,
눈먼 눈조차 유성처럼 타오르며 기뻐할 수 있었음을.
빛이 꺼져감을 향해 분노하시오, 분노하시오.

그리고 그대, 나의 아버지여, 저 슬픈 정상 위에 있는 이여,
이제 나를 저주하거나 축복하시오, 뜨거운 눈물로 기도하오.
그 좋은 밤 속으로 순순히 가지 마시오.
빛이 꺼져감을 향해 분노하시오, 분노하시오.



이 시는 죽음에 대한 저항, 삶의 마지막까지도 강하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영화 속에서 이 시의 의미는?

1. 죽음을 받아들이지 말고 끝까지 싸워라
– 영화에서 이 시는 쿠퍼의 딸 ‘머피’의 조력자이자 과학자인 **브랜드 박사(마이클 케인 분)**가 낭독합니다.
– 그는 인류가 멸망 위기에 처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의지를 전하기 위해 이 시를 반복해서 말하죠.
– 이 시는 죽음(또는 어둠) = 인류의 멸망, 지구의 종말, 인간의 한계를 상징합니다.
– 빛의 소멸에 분노하라 = 인류는 꺼져가는 희망 속에서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2. 사랑하는 이들과의 연결
– 쿠퍼는 자신의 딸을 위해 우주로 떠납니다.
– 시의 마지막 구절처럼:

>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이 부분은 마치 딸이 아버지에게 "떠나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죠.
– 영화에서는 이 시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이별, 그리고 희망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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