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원인, 치료법, 관리법 및 예방법

통풍이란?

통풍(Gout)은 혈액 내 요산(uric acid) 수치가 높아져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이며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발생하지만, 발목, 무릎, 손가락 등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풍 환자 증가 추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30만8728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3년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습니다. 특히 20~40대 남성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10년 전 대비 20대는 167%, 30대는 109%, 40대는 83% 증가해 젊은 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의 원인

1. 요산 농도 상승

통풍의 주된 원인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퓨린(purine)이 분해되면서 요산이 생성되는데,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면 요산 결정이 형성됩니다.

2. 고퓨린 식단

퓨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내장류, 붉은 고기, 해산물, 맥주, 액상과당 음료)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비만과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이 있으면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통풍 위험이 증가합니다.

4. 신장 기능 저하

신장이 요산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합니다.

5.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통풍 발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통풍 치료법

1. 약물 치료

• 급성 발작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콜히친(Colchicine),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합니다.
• 요산 강하제: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푸리놀(Allopurinol),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등이 있습니다.
• 요산 배출 촉진제: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등은 신장을 통해 요산 배출을 촉진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통풍 관리법

1. 식습관 개선

퓨린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요산 배출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해야 할 음식: 내장류, 붉은 고기, 등푸른 생선, 맥주, 탄산음료, 가공식품
• 추천 음식: 저지방 우유, 미역 등 해조류, 아메리카노, 사과, 바나나

2. 수분 섭취

요산 배출을 위해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중 관리

비만은 통풍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4. 운동 및 생활 습관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요가 등)을 꾸준히 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타민 C 섭취

하루 500mg의 비타민 C를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풍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1. 비타민 C

요산 배출을 촉진하여 통풍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항염 효과가 있어 통풍으로 인한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체리 추출물

체리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통풍 예방에 유익합니다.

4. 마그네슘

신장 기능을 돕고 요산 배출을 촉진하여 통풍 예방에 기여합니다.

5. 브로멜라인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항염 작용을 하여 통풍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유산균

장 건강을 개선하여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요산 배출을 돕습니다.

7. 타트 체리 주스

천연 항염 효과가 있어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통풍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줄입니다.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요산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사 기능을 개선합니다.
•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전문의와 상담합니다.
• 통풍 발작을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통풍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